VA 11월 선거 앞두고 지도부 공백
버지니아의 양당 위원회가 오는 11월 주지사-총선을 앞두고 모두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릭 앤더슨 버지니아 공화당위원회 의장을 공군성 차관보로 지명해 워싱턴DC로 떠나게 됐다. 그는 공군 대령으로 퇴역한 후 국방부를 거쳐 주하원의원으로 일하다 최근 10년 이상 공화당 위원장직을 맡았다. 수잔 스웩커 버지니아 민주당 위원장도 10년 만에 사퇴했다. 양당 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 공백을 메우고 11월 선거에 대비해 대규모 기금 모금 랠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양당은 이번 선거의 모금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충분히 경신하고도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티븐 판스워스 메리 워싱턴 대학 교수는 “양당은 11월 선거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면서 “공화당은 주지사 권력을 계속 지켜야만 명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은 뺏긴 자리를 다시 되찾지 않으면 공화당에 계속 밀린다는 공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달 말, 공화당은 늦어도 5월 초까지는 후임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지도부 선거 지도부 공백 모두 지도부 이번 선거